특히 차기 총장 선거를 앞두고 직원과 교수 등 내부 구성원간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16일 한중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5월까지 마쳐야 할 결산보고서를 지난 7월에야 마무리했다. 상당수 이사가 이사회 참석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재단은 차기 총장후보로 내외부인사 3명을 정하고도 성원 미달로 이사회 개최시기를 계속해 미루고 있다.
급기야 이 대학 교수들은 이날 새로운 임시이사 구성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8명의 임시이사 가운데 1명은 일본에 1년간 연구교수로 출국한 상태고, 다른 1명은 충북 정무부지사에, 2명은 사임하는 등 이사회 기능이 마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2004년 8월 임시이사 파견 이후 4차례나 이사장이 새로 선임되고 지역인사를 배제한 채 외부인사로만 이사회가 구성돼 있어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결원된 3명의 이사진과 참석이 어려운 이사는 조기에 교체, 학원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청원했다.
법인사무국 관계자도 "총장선출을 앞두고 구성원간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해외에 체류중인 이사들이 이달말 귀국 예정"이라며 "9월중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장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중대 차기 총장 후보에는 중국전문가 이영주 씨 등 3명이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대는 이사회가 차기 총장을 정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학내 구성원의 총장선출 참여는 배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