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들이 도출한 대응책은 의외로 '대학 경쟁력에 대한 홍보 강화'.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의 대학 관련 실무부서 담당자들은 우리대학의 100대 진입 실패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국내 대학의 SCI논문수가 양적으로 증가했으나 논문 인용도, 네이쳐 등 저명 학술지 게재 등 질적으로는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국가별 특성을 반영하는 연구가 많은 인문사회 분야(SSCI 및A&HC)가 영어권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우리 대학들의 저조한 국제화와 개방화 정도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혔다. 대학교육의 양적팽창(2005년 대학진학률 82.1%)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됐다. 우리 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수는 29.3명으로 2003년 OECD평균치 14.9명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
대학 도서관 장서수도 크게 늘려야 할 사항이다. 서울대는 하버드대의 1/7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실무담당자들이 제시한 대응방안은 엉뚱하게도 '대학 경쟁력에 대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나왔다. 뉴스위크 평가가 대학 경쟁력을 국제화 중심으로 구성함으로써 유학생 유입이 많은 미국이 평가에서 유리함에도, (이같은 결과를) 일반 국민들이 우리 대학의 전반적 경쟁력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에서 학술논문수의 양적 지표를 질적 지표로 바꾸고 ▲BK21 지원대상을 외국인 유학생으로 확대하는 등 외국인 전문인력의 유입 유도 ▲대학재정투자의 확대 등을 이들 실무담당자들은 과제로 꼽았다. ▲심야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해외석학들을 초청해 이와 대비되는 국내 대학교수들의 안일한 연구 풍토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