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인적자원 관련 통계를 둘러싼 이러한 혼란이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한국교육개발원 등 인적자원 통계를 생산하는 17개 연구기관과 ‘인적자원통계 협력망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그동안 따로 관리해온 통계정보를 공유하고 통계 생성 분류 체계 등을 표준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적자원과 관련해서는 17개 연구기관이 50여개가 넘는 통계를 만들고 있지만 여러 기관들이 각각 통계자료를 생산·관리하다 보니 일관성이 떨어지고 유사중복 조사, 신규통계 개발 부족, 통계 활용의 비효율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17개 정부출연연구소와 민간협회는 협정서 체결을 계기로 인적자원 통계정보의 통합과 조정, 통계지표 및 기준의 표준화, 인적자원통계 동향집 발간, 학술대회 개최 등의 공동사업을 펼친다. 늦어도 연말까지는 ‘인적자원통계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인적자원 통계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이다.
이에 따라 취업률, 전공일치도 등 연구기관별로 차이를 보였던 인적자원 관련 통계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크게 개선되고, 관련 기관의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교육시장과 노동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연계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망 회원기관들은 2월 중으로 간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을 중심으로 ‘인적자원통계 협력망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교육부도 부처간 통계정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련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통계를 작성하다 보니 기관별로 통계가 달라 국민들이 혼선을 빚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며 “협력망이 구축되면 통계 수집 시간 단축과 인자원정책의 질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