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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교명변경 '교착'
동문·지역사회 반대 심하고, 학생회는 비협조
공주대의 교명변경 작업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공주대는 총학생회측에 지난 20일까지 교명변경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제안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열흘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답이 없는 상태다. 문석식 기획연구처장은 "교명변경에 대한 설명회나 여론조사요구, 찬반투표, 찬반토론 등을 폭넓게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답이 없다"고 29일 말했다.

이에 교명변경위원회(위원장 문석식)는 지난 주 단과대 학생회장들을 모아 학교측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속히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해 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석식 처장은 "총학생회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단과대 학생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공주대의 교명변경 추진에 대한 동문들과 지역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공주대 동문 원로 교장단은 지난 20일 공주시청에서 모교의 교명변경과 대학본부 천안이전 추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김재현 총장을 항의 방문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공주시가 '교명변경 및 본부이전협의회체' 에 참여할 위원을 추천해 달라는 공주대의 요청에 대해 “교명변경 및 본부이전협의체는 교명변경이나 이전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동의할 수 없다"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한 공주대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며 향후 교명변경 작업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09-29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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