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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총장, 교명변경 ·본부이전 '읍소'
김재현 총장, 지역사회 반발에 '불가피성' 역설
"2004년 천안공대와 통합과정서 제3의 이름 약속했다"
공주대(총장 김재현)가 추진 중인 '교명 변경'작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총장이 직접 교명변경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나섰다.

김재현 총장은 12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명변경과 본부 천안이전에 대한) 상호 공식적인 대화가 이루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학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플랭카드가 게시되고, 공주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루어진데 대해 매우 착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공주-예산-천안의 다원화된 캠퍼스를 대통합하는 화합의 길을 찾고 아울러 지역기초단체와 연계한 캠퍼스별 특성화를 심도있게 추진, 대학의 내실과 생존권을 지켜야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현재 2년제 공대가 위치하였던 천안캠퍼스는 이미 2개 학년만으로도 그 수용능력이 포화된 상태이며 예산 캠퍼스는 통합된지 15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지자체와 대학의 협조가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양 지역과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한데 교명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총장은 "교명 변경과 관련해서는, 1992년 예산농업전문대학과 통합 과정에서 논의가 있었고,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통합과정에서 양 대학 책임자가 2004년 2월에 서명한 통합추진기본합의서에 제3의 이름으로 변경하기로 상호 약속한 바 있다"며 교명변경의 불가피성을 제기했다.

그는 "교명 변경은 구성원들의 합의가 이미 이루어진 10년 이상된 우리 대학의 숙원 사업"이라며 "교명을 변경하게 되더라도 공주사대의 역사와 전통을 활용하기 위해 단과대학 명칭은 '공주사범대학'으로 개칭하여 사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총장은 공주시민들에게 "교명 변경에 대한 우리 대학이 안고 있는 고뇌를 십분 이해해 달라"며 "(교명변경과 본부이전에 대한 지역 협의체에) 참여할 위원들을 추천해 주시면 앞으로 교명변경과 본부이전 문제에 대하여 적극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충남 공주지역 사회, 경제단체 등으로 구성된 '공주대 교명변경 저지 범공주대책위원회(범공주대책위)'는 주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공주대 교명 변경과 대학본부 이전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10-12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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