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1일 출입기자단과의 산행에서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서울대만 독차지 하는 것은 사치"라며 "서울대 뿐 아니라 다른 국립대 교수와 학생들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 "캠퍼스 부지는 서울대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내 걸리는 곳에 20만평 규모로 마련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의사를 밝힌 경기도 파주시, 포천시, 시흥시와 강원도 홍천군 중 포천시와 홍천군은 후보지에서 제외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올해 중으로 부지를 선정하고 교육부의 예산 지원 절차를 밟아 독자적으로 캠퍼스를 건립한 뒤 캠퍼스 사용을 원하는 국립대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국제 캠퍼스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를 위한 국제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이 총장은 "서울대가 한국전쟁 직 후 미국의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게 된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지원을 받았다"며 "르완다와 콩고 등 아프리카 국가의 교수와 학생들을 국제캠퍼스로 데려 와 교육을 하는 교육원조를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