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교대에서 열린 진상 규명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 2시간 30여 분 동안 교수와 학생들의 항의를 듣다가 "사퇴 뒤에도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 논문 표절과 관련된 기존 사례에서도 특별 규정을 마련해 사퇴 뒤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게 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 교수, 학생들이 아량을 베풀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립대 총장의 경우 임기가 만료되면 자동으로 교수 신분을 되찾지만 중도 사퇴할 경우 차기 총장이 신규 임용하지 않으면 교수직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총장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교내 모처로 자리를 옮겨 논문 대필 의혹을 제기한 교수들과 함께 차후 거취를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