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대학본관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 30여명은 지난 19일 대학본관 2층 총장실 앞 복도에서 고용안정 대책마련과 총장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오는 21일 있게 될 청소용역업체 입찰에서 낙찰받는 업체가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을 경우, 일자리를 잃게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비정규직인 이들은, '고용 후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하는 의무조항을 피하려는 용역업체측으로부터 최근 계약만료 통지서를 받았다. 이들은 대학본부측에 용역업체 입찰 조건으로 고용승계를 명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본부측은 20일 "다른 대학이나 공공기관과 같이 입찰에 의한 1년간 도급계약을 실시하고 있다"며 "관련법에 의하면 도급계약 진행시 입찰내용에 고용승계와 같은 특정조항을 명기해 업체에 요구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오는 21일 입찰을 진행, '고용승계' 보장없이 계약업무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