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캠퍼스 총학생회(회장 권태산)가 대학평의원회에 원주캠 학생대표를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신입생 입학거부 운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권태산 회장은 "14명 평의원 중 원주캠 학생대표가 존재하지 않는 현재 안대로 평의원회가 구성되면 7,500명의 원주캠 학생들은 아무런 목소리도 낼 수 없게 된다"면서 "학교측이 현재 안을 고수한다면 8월부터 전국홍보단을 구성, 고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입학거부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캠과 원주캠 학생들의 입장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만큼, '학생대표'와 별도로 원주캠 학생대표의 평의원 포함을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 원주캠에 대한 지원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학교측의 '몸집 부풀리기'의 희생양이 될 뿐이라는 주장이다.
권 회장은 "원주캠 학생대표가 없다는 것은 학교측이 원주캠 발전에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사회가 개선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입학 지원자와 학부모에게 이러한 현실을 알려 신입생을 못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전 없는 원주캠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 이사회의 이성적 판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평의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 중이며,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 학교측의 최초 제시안은 △교수 6명 △직원 2명 △학생 2명 △동문 2명 △기부자 2명 등 총 14명으로 평의원회를 구성하자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