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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로스쿨 준비위 '출범'
여성법분야 특성화, 교수 10명 확보계획

이화여대가 학·처장 등 주요관계자 13명으로 이뤄진 로스쿨 준비위원회(위원장 이배용 총장)를 발족, 본격가동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법과대학 내부에 준비위를 꾸려 로스쿨 유치에 노력해오다 대학 차원의 지원을 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준비위 정식 출범으로 이화여대는 로스쿨 관련 인프라·커리큘럼 확보와 교수 충원에 탄력을 받게 됐다. ▲2학기 중 전임교원 10명 추가 확보 ▲연구업적 지표 향상 위한 연구비 지원 확대 ▲Pre-law 프로그램 마련 ▲유수 해외 로스쿨과의 교환 프로그램 추진 등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는다는 계획.

김문현 법과대학장은 "실무경력 교수를 포함한 전임교원 최대 10명 확보와 법학도서관 도서·시설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로스쿨 유치 후를 내다보고 pre-law 프로그램 세부 추진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관련 법 분야 특성화로 차별화된 로스쿨을 만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학장은 "이화여대는 그간 성평등·여성인권·가족법·생명윤리법 등 관련 연구에서 큰 성과를 내왔다"면서 "가정법률상담소·여성연구원·생명과윤리연구소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특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배용 총장은 "로스쿨 도입 논의가 시작된 1994년부터 대비해왔다. 교수진과 시설·커리큘럼 뿐 아니라, 최근 5년간 사시 합격자수 6위권을 유지하는 등 인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면서 "준비위가 조직된 만큼 로스쿨 유치를 위해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7-26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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