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동덕여대 이사회, 손총장 복귀 여부 '함구령'
14일 이후 이사회 결과 공개할 듯

손봉호 총장 해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동덕여대가 7일 이 문제를 논의키 위해 이사회를 열었으나, 결론에 대해선 일체 입을 열지 않아 의혹이 커지고 있다.

손봉호 총장 당사자를 비롯해 동덕여대 교수진, 교육부 관계자 모두 손 총장의 향후 거취를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 그간 이사회는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손 총장의 직위 회복을 이행하라. 불응시 임원 취소도 고려하겠다"는 요구에 7일 이사회 이후로 답변을 미뤄왔다.

박경량 이사장 직무대리는 "이사회 결과에 대해 브리핑은 않기로 했다. 이후에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들이 논의 내용에 대해 함구하기로 한 것은 소청위 결정에 반발해 이사회가 제기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 선고기일인 14일 이전에 내용을 공개할 경우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손 총장은 "행정소송 건과 이번 이사회 논의는 별개의 것"이라며 "굳이 함구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부총장도 "행정소송 판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손 총장 복귀인지, 아닌지 논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대학정책과 류재덕 사무관은 "일단 이사회에서 공문을 보내야 교육부 입장을 정할 수 있다"면서 "동덕여대 안정화가 최우선 목표인 만큼, 이사회가 손 총장 복귀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이사 승인을 취소할지는 지금 언급할 계제가 아니"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사회는 14일 이후에 손 총장 복귀 여부에 대한 이사회 결과를 공개할 예정. 법인 관계자는 "회의록 공개 기한이 16일까지로 여유가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 판결이 난 후에 논의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8-08 오후 6:06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