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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 ‘카이스트-서울대-포스텍’순 선호
‘대통령 과학 장학생’ 진학대학·전공·출신학교 분석 결과

과학영재의 표준모델은 과학고를 나와 카이스트에 진학한 후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는 남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14일 과학 한국을 이끌어갈 과학영재 159명을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대학 4년간 국내의 경우 연간 1000만원, 해외 대학은 연간 최대 5만달러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과기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159명 중 78%는 남학생이다. 여학생은 22%에 그쳤다. 과거에 비해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이공계열로 진학하는 여학생 수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출신 고등학교별 분포를 보면 특목고 출신이 압도적이다. 과학고등학교 5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학영재학교가 27.7%, 외고 및 민족사관고등학교가 17.6%를 차지했다. 일반고등학교 출신은 0.6%에 불과했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694명이 선발됐다. 이들의 대학 진학 현황을 보면, 국내에서는 카이스트 257명, 서울대 238명, 포스텍 109명으로 이들 3개 대학이 주를 이뤘다. 이어 연세대 20명, 이화여대 7명, 한국정보통신대 6명, 고려대 5명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서울대가 77명으로 가장 많고 카이스트 52명, 포스텍 13명, 연세대 4명 순이었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을 선발한 이후 줄곧 카이스트 입학생 수가 가장 많았으나 올해 처음으로 서울대가 카이스트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38명은 해외 명문대로 진학했다. 코넬대에 입학한 학생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네기멜론 5명, 스탠퍼드 4명, 버클리와 프린스턴이 각각 3명이었다. 하버드대와 브라운대,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칼텍에도 2명씩 입학했다.


대학 진학 후 전공학과는 전기전자가 1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생명공학(80명), 화학(74명), 물리(62명), 수학(50명) 분야가 뒤를 이었다. 올해의 경우 12명이 입학하는 등 최근에는 기계분야(총 31명)를 전공하는 학생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신청 당시 국내 고등학교 3학년 내지는 조기졸업이 가능한 학생으로, 이공계열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논문 및 수상실적,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한 서류심사와 전문가 심층면접, 선발위원회 적정성 검토를 거쳐 선발한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7-08-14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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