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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화 앞둔 서울대 재산 관리 착수

서울대가 법인화를 대비해 학교 소유 부동산과 물품 등 재산 관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대는 전국 각지에 있는 학교 소유 건물과 토지의 보유 현황을 정리한 '서울대 국유재산 현황(28권)'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소유 부동산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실제 보유 현황과 등본상 표기가 다른 부동산의 경계를 측정해 바로 잡는다는 방침이다.

법인화 이후 학교 재산과 관련한 학교와 정부의 의견이 달라 생길 수 있는 논란의 여지를 없애고 재산 분쟁을 예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대 국유재산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소유 부동산은 여의도의 23배에 달하는 1억9,230㎡이며 건물은 433개동 약 116만㎡에 달한다.

토지는 지리산, 칠보산(경기 수원시), 태화산(경기 광주시)의 학술림이 1억8,64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유 건물의 약 80%는 서울 관악캠퍼스 내 단과대학(원)과 연구시설 등이다.

서울대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실제 보유 현황과 각종 등본상의 표기 사이에 차이가 있는 부동산의 경우 경계를 실측해 바로잡은 뒤 경계 표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각종 실험장비 등 50만원 이상의 소유 동산에 대해서는 무선인식 시스템(RFID)을 적용해 정확하게 파악해 관리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약 30만개의 정부조달 물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는 연구비로 구입하거나 협찬 받은 물품도 반입신고를 통해 기부채납하도록하고 있으나, 관리 미숙으로 도난 또는 분실되는 물품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10-02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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