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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명근 건국대 의대 교수
"세계 최고의 심혈관센터 만들겠다"
세계최초 '심장판막성형술' 개발한 권위자

"세계적 수준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심혈관센터를 만들기 위해 왔다."

지난 1일자로 건국대병원에 부임한 송명근 교수<사진>는 18년간 몸담은 서울 아산병원을 떠나 건국대병원에 온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세계 3대 심혈관센터란 목표는 단순한 포부나 구호가 아니다"라며 "철저한 계획 하에 진행되는 실현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세계 3대 심혈관센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적 구성, 시설 투자, 리더십 등 3요소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건국대는 이러한 조건이 충족된 곳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세계적 수준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심혈관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오래 전부터 품어왔다. 세계를 선도하는 심혈관센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적 구성, 시설 투자, 리더십이 필요한데 건국대는 이에 대한 준비가 다 갖춰져 있다."

송명근 교수는 지난 1992년 우리나라 최초로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한 이래, 인공심장 이식(1997년), 심장·신장 동시 이식(2003년) 등을 최초로 성공시켜온 인물. 특히 1997년 테프론 재질의 링과 띠로 심장판막의 이상을 치료하는 '심장판막 성형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심혈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송 교수는 1986년 미국 오리건대 부속병원 전문의로 활동하다 귀국, 부천세종병원 재직 당시 2년 만에 그곳 심장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1992년 서울아산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을 재직 5년 만에 최고 반열에 올려놨다. 건국대병원은 송 교수 자신이 일생일대의 꿈으로 간직한, '세계 최고의 심혈관센터'를 실현할 곳으로 택한 직장.

"건국대는 이사장님부터 세계 최고의 심혈관센터를 키우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심혈관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가능해 세계 최고의 심혈관센터 육성이란 희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건국대가 전통적으로 동물생명공학에 강점을 가진 대학이란 점과 대학 내 물리·화학·생물·수의학 등의 연구분야가 결집돼 있는 점도 송 교수를 흡족케 했다.

"의과대학이 발전하려면 임상교육과 함께 기초과학 연구가 발전해야 하는데 대학에 오니 바로 옆에서 여러 학문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송 교수는 또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난치성 환자를 받아 치료함으로써 심혈관외과 클리닉의 명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1차 수술에 실패해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피하거나 더 이상 일반적 치료로 가망이 없는 환자, 외과의로서 손쉽게 받아 들이기 힘든 환자들에게 24시간 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근 교수는...

1976년 서울대 의학과졸
1979년 同대학원 의학과졸
1986년 의학박사(서울대)

1981년 국군서울지구병원 흉부외과장
1984년 미국 오리건대 부속병원 전문의
1986년 부천세종병원 과장
1989∼1998년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조교수ㆍ부교수
1991년 미국 베일러대학병원 임상조교수
1992년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장
1998년 同흉부외과장
1998∼2007년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
1998년 同심장센터소장
1998년 대통령 자문의
2002∼2007년 서울아산병원 인재개발아카데미 소장
2007년 건국대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교수(현)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10-04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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