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중국 교육부 주최로 25일부터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대학총장 포럼'은 수

교 이후 진행된 양국 대학간 교류를 돌아보고, 향후 교류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아울러 중국 대학측 대표로 참석한 길림대 총장이 양국 대학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열자고 제안했다.
양국 대학은 이번 포럼에서 수교 이후 봇물처럼 이뤄진 한중교류에 만족을 표하면서도, 향후 교류의 질을 높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대학측 대표로 참석한 한승주 고려대 총장은 "수교 이후 15년간 양국은 다방면으로 교류를 확대해 왔고, 대학간 교류도 2005년말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 규모는 2만명에 달하고, 국내에서도 매년 중국 유학생 수가 25%씩 증가할 정도로 확대해 왔다"며 "이제는 이런 양적 증가를 질적 향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총장은 또 "한국으로 오는 중국 유학생 보다 중국으로 가는 한국 유학생이 아직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는 한국이 중국 학생의 양적 유치에만 주목하고 중국학생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중국 유학생 최다 유치 대학인 청주대가 중국통상학부를 만들고 중국어 과목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것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대학측 대표 조치펑 길림대 총장도 "수교 이후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부상했고, 한국도 중국의 3대 교역국으로 성장하면서 교육문화 부문에서도 교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학간 교류협력은 이런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포럼은 양국 대학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국간 교류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수 있도록 총장·국제교류 담당자 간 정기적 포럼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상호 인재양성을 중시하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양국 대학교류협력 전망을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신라대 등 23개 국내 대학과 북경대, 길림대, 청화대 등 중국측 대학 20개 대학 총장과 부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