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채용 "영어 못하면 탈락"
내년부터 공과대, 사회대 등 8개 단과대 교수 채용시 '영어강의 의무화'
내년부터 서울대 공과대와 사회대, 농생대 등 8개 단과대 교수 채용에 응시하려면 영어 강의부터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16개 단과대학 중 공과대와 사회대, 경영대, 농생대, 사범대 등 8개 단과대가 2008학년도 신임 교수 채용부터 영어강의를 채용 조건으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경영대만 유일하게 신임 교수 채용시 의무적으로 영어 강의를 하도록했으나, 내년부터는 전체 단과대학의 절반으로 확대, 영어 강의 비율도 증가할 전망이다.
김완진 서울대 교무처장은 20일 "영어강의 의무화는 조심스러운 일이지만, 단과대가 자발적으로 영어강의 의무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도입한 외국어강좌 인센티브제 시행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올 1학기부터 외국어 강의 교수에게 강좌개발비로 200만원을 지급하고 외국어 강의 시수도 일반 강의의 1.3배로 인정하는 등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입학생부터 영어강좌 3개 이상을 들어야 졸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2008학년도 신입생 부터는 5개 이상으로 강화하는 등 영어강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올해 서울대의 전공 수업 중 영어강좌 비율은 카이스트(35.18%)와 고려대(22.18%), 연세대(17.06%) 등에 크게 못미치는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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