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서창캠퍼스 '명칭 변경' 추진
"리(理)단위 명칭으론 인지도 향상 한계"
학생·교직원·교우 대상으로 명칭 공모
고려대 서창캠퍼스가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서창캠퍼스 최항묵 기획조정팀장은 21일 "현재 리(理) 단위의 기초자치명을 채택하고 있는 캠퍼스 명칭으로는 대외 인지도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아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경쟁대학들이 제2캠퍼스 명칭에 광역지역명을 쓰고 있고, 경희대 등은 국제캠퍼스란 명칭을 쓰고 있다"며 "서창캠퍼스는 광역명을 쓰는 것도 아니고,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주변 정세를 반영하고 있지도 못해 인지도 면에서 취약하다"고 말했다.
연세대(원주)나 한양대(안산) 등이 시단위의 명칭을 쓰고 있고, 경희대가 최근 수원캠퍼스를 국제캠퍼스로 바꿔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얘기다. 특히 현재의 캠퍼스 명칭으로는 주변지역에 조성중인 행정도시(연기), 생명과학단지(오송), 디스플레이단지(아산·탕정)의 특성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서창캠퍼스는 교수·직원·학생 대표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위원장 박경욱 기획처장)를 지난 14일 구성하고, 캠퍼스 명칭 변경에 대한 여론 수렴작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실무위원회는 서창캠퍼스 재학생, 교직원, 교우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명칭을 공모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선 안암의 구성원도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접수가 완료되면 실무위원회에서 일차 심사를 한 뒤, 이를 기획위원회(위원장 이광현 부총장)에 넘겨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최 팀장은 "공모 마감과 실무위원회 1차 심사를 겨울방학이 되기 전에 마칠 예정"이라며 "1차 심사 후 전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께 서창캠퍼스의 새 이름이 나올 수 있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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