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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따로 법인따로..고대 총장선거 '혼란'
교수의회 네거티브 예비심사 강행...법인 간선제 '전면전'(?)
고려대가 총장 선거 방식으로 또 한차례 내홍을 겪고 있다. 교수 직선투표 폐지하는 법인의 간선제 선출 방식에 교수들이 전면 반발하고 있다. 교수들은 종전 네거티브 방식의 교수 예비심사제를 그대로 강행할 뜻을 피력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재단과 교수들이 따로따로 선출하는 '2명 총장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교내외에서 확산되고 있다.

고려대 교수의회는 19일~21일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 네거티브(부적격) 투표방식을 포지티브(적격) 방식으로 바꾸는 '교수의회 규정 개정안'에 대해 수용여부를 물었으나 절반을 넘는 교수가 '반대'를 표했다.

이번 전자투표에는 총 1309명의 교수 중 600여명이 참여(투표율 약 40%)해 44%가 포지티브 개정에 찬성했고, 나머지 56%가 반대했다.

교수의회는 21일 오후 6시부터 이같은 투표결과를 놓고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교수의회는 지난 16일 이사회가 폐지한 교수 예비심사(전체 교수투표)를 그대로 강행하겠다며, 네거티브 방식을 포지티브로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민환 의장(언론학부 교수)은 "전체 교수투표제도를 폐지한 이사회의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교수들의 뜻을 받아들여 전체 교수투표제를 적합투표 방식으로 실시하려고 한다"라며 "법인이 적합투표를 통해 교수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자를 총장으로 선임한다면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11-21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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