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원광대는 “지역과 대학 인프라와 적절히 연계된 로스쿨 특성화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반기면서도 “지방사립대 정원이 국립대에 비해 적게 배정된 감이 없지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행식 원광대 법과대학장은 로스쿨 유치 성공 요인으로 의생명과학법 분야 특성화를 꼽으며 “한의대, 의대, 치대, 약대, 보건대 등 특성화와 관련된 인프라를 고루 갖췄고, 지역사회도 농생명과학과 관련된 인프라가 많다. 이런 점이 종합적으로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지방사립대 중에선 가장 많다. 현직 대법관을 배출하는가 하면, 원광대 법학연구소도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의 각종 준비나 실적 면에서 충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자평했다.
60명으로 예상되는 입학정원에 대해서는 서운함을 표시했다. 특히 광주권(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선정된 4개 대학(전남·전북·원광·제주대) 중 사립대는 원광대밖에 없는데도 정원은 상대적으로 적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최 학장은 “당초 80명을 신청했었는데, 예상보다는 적게 됐다. 지방대에서 10개 대학이 선정됐는데, 비교적 국립대에 정원이 많이 배정됐다”며 “장기적 경쟁력을 두고 봤을 때 로스쿨은 사립대가 주도하게 돼있다. 그런 면에선 광주권에서 조선대가 탈락된 점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세계 각국의 시설 등을 벤치마킹해왔다. 최종인가를 받을 때까지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계획과정에 보완할 점이 있는지 체크해 앞으로 어떻게 우수한 로스쿨 입학자원을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