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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교양과목 개편 ‘주목’
영어전용 강좌·토론식 수업 '확대'
영어전용 강좌와 토론식 수업 확대, 글쓰기 보강, 이러닝 신설 등 신학기 대학 교양교육 과정이 새 옷을 갈아입고 있다. <개강특집 12~15면 참조>

가장 큰 변신을 단행한 곳은 단국대. 이번 학기부터 영어교과인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등 4개 과목을 원어로 강의하고, 국어교과인 ‘말하기기초’와 ‘글쓰기기초’, 역사교과 ‘세계 속의 한국’ 등을 필수로 지정했다. 기존의 ‘1학년 세미나’를 토론식 수업이 원활하도록 ‘1학년 콜로키움’으로 개편해 전임교수에게 강의를 맡겼다. 또 ‘실용한문’을 신설하고, 예체능 실기영역을 확대해 1년에 2개 과목(2학점)을 수강하게 했으며, 제2외국어(4학점)를 필수로 지정했다.

한양대는 영어전용강좌 확대에 나서, ‘국제경제학 이해’, ‘국제 비즈니스 문화’, ‘위대한 서양 사상가의 이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8개 과목을 신규 개설했다. 특히 교양으로는 처음 이러닝 과목인 ‘상상과 창조’를 개설했다. 현재 대학 리더십센터에서 리더십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는 한양대는 ‘상상과 창조’를 비롯해 새로 마련되는 이러닝 강좌를 콘텐츠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겨울계절학기에 시범 실시한 학생자율프로그램인 ‘학생자율연구’(2학점)와 ‘학생그룹 세미나’(1학점)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자, 이번 학기에 정식 교과목으로 선보였다. 학생들이 스스로 관심있는 주제를 정하고, 지도교수를 섭외해 대학원생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연구와 세미나를 수행하는 이 강좌는 자율연구의 경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살만 루시디 소설의 탈식민주의적 읽기’, ‘지식 네트워크 구조와 기술혁신의 딜레마’, ‘한국-프랑스 빈곤극복정책 비교’ 등 10개가 마련됐다. 학생그룹 세미나는 ‘욕망에 관해서’'등 3개 강좌가 개설됐다.

또 올 신입생부터 인문대와 공과대, 농업생명대 등은 전공 1개(3학점)를 포함해 9학점 이상을, 물리·천문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등은 전공 9학점을 포함해 15학점 이상 수강을 의무화하는 등 단과대와 학과(부)별로 영어강좌 의무이수제가 진행되고 있다.

건국대는 교양선택으로 ‘사랑시 읽기’, ‘협상과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문화’, ‘세계화와 기업영어’, ‘인터넷 윤리’, ‘허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이해’, ‘생활도자기’ 등을 신설했다. 기존의 ‘KU교양강좌’를 ‘KU 100분 100강 교과목’으로 바꿔 최고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 매주 특강을 진행하는데, 이번 학기에는 ‘정약용의 지식경영법’, ‘우리시대의 젊은 철학’, ‘미래학’, ‘동북공정’, ‘지구적사고와 우주’, ‘디자인 이노베이터’ 등 10개 강의가 이어진다.

성신여대는 올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교양강좌 ‘대한민국 건국의 재인식’을 마련했다. 이 강좌는 외부연구기금을 조성해 진행한 것으로, 매주 외부 초빙강사들이 강의를 맡는다. 강사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김광석 참존 회장, 전상인(서울대)·김세중(연세대)·이숙자(성신여대) 교수 등이 맡았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8-03-03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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