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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는 외대답게' 입학식도 영어로
선서 축사 등 모든 식순 영어...앞으로 교내 공식행사도
한국외대(총장 박철)가 입학식을 영어로 진행했다. 한국외대는 3일 오전 교내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2008학년도 입학식의 입학허가선언, 신입생 선서, 축사 등 모든 식순을 영어로 진행했다.

박 총장은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영어 입학식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이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새로 개관한 기숙사를 영어사용구역(English Zone)으로 운영하고 학교의 공식행사와 교무회의 등을 모두 영어로 진행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입학식에 참가한 신입생 김동윤씨(국제통상1)는 "조금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외국어대에 입학한 것이 실감이 된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신입생에게도 영어 입학식은 좋은 반응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마지드씨(경영1)는 "한국어가 아직 능숙치 않아 지루한 입학식을 예상했는데 영어로 진행돼 축사와 환영사까지 다 알아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나재민 기자 (ladakhy@unn.net) | 입력 : 08-03-03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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