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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통해 진정한 U-캠퍼스 구축
KT와 서비스 개통,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
손안에서 수강신청·인터넷 강의 수강 가능
“이제 명실상부한 유비쿼터스 캠퍼스 시대가 열렸다.” 조용범 건국대 정보통신처장은 지난 15일 열린 ‘건국대-KT 와이브로 서비스’ 개통식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조용범 처장은 와이브로 서비스 개통으로 “진정한 의미의 유비쿼터스 환경은 건국대만이 갖췄다”고 자부한다.

건국대의 이러한 자부심은 와이브로(WiBro; Wireless Broadband의 줄임말) 사업에서 기인한다. 건국대는 지난해 4월 KT·삼성전자와 산학협정을 체결하며 와이브로 사업을 시작했다. 와이브로 사업이 초기단계였기 때문에 몇 가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지금은 정착단계에 올라섰다.

와이브로는 진정한 유비쿼터스를 구현한다. 물론 ‘네스팟’ 등으로도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특정 지역에서만 접속됐다는 점과 이동시 네트워크가 끊어진다는 점 때문에 ‘반쪽짜리 유비쿼터스’란 지적을 받아왔다.

와이브로 사업이 정착단계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종합정보시스템 △전자도서관 △사이버 학습시스템 △스마트카드 시스템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한 성적관리·수강신청이나 사이버학습 시스템으로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실시간 강의도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와이브로 서비스는 우리나라가 만들었기 때문에 건국대 같은 유비쿼터스 환경은 세계에서도 독보적이다.

이제 건국대 학생들은 와이브로폰을 이용해 언제어디서든 수강신청을 할 수 있고, 이동 중에도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현재 건국대 이러닝(e-Learning) 32과목 중 21과목이 와이브로 폰으로 제공된다. 아침에 등교하면서 필요한 책을 미리 대출 신청할 수 있고, e-book 서비스를 통해 자투리 시간에 책을 볼 수도 있다. 컴퓨터 앞에서만 할 수 있던 일들을 이동 중에도 손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전자공학부에 재학중인 이종인씨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갈 때 와이브로의 진가가 나타난다”며 “와이브로폰을 이용하면 빠르게 달리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e-book을 보거나 최신 UCC를 감상하며 자투리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와이브로 폰 보급을 확대하는 일과 이를 유도하기 위해 콘텐츠를 확충하는 일이다. 와이브로 폰을 통해 볼 수 있는 전자도서를 늘리고, 네비게이션·전자사전 등 학생들에게 유용한 컨텐츠를 추가시키켜야 한다. 조용범 처장은 “현재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완성했고, 단말기 보급·콘텐츠 확보를 통해 학생들에 대한 혜택을 늘려가는 일만 남았다”며 “서비스가 확대되면 학생들은 영어 강좌를 들으며 이동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5-26 오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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