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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社, KAIST에 R&D 센터 건립한다
KAIST 연구력·'테스트베드' 한국의 이점 감안한듯
中·인도 이어 아시아 세번째, 소프트웨어 공동연구
KAIST 내에 세계 최대의 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연구·개발(R&D)센터가 건립된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번째로 설립되는 것이다.

양지원 KAIST 대외부총장은 29일 "다음달 30일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본사 경영진이 KAIST를 방문해 R&D 센터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중국에 연구개발센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MS가 한국에 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IT기술의 '테스트베드'라는 한국의 이점을 살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이공계 대학인 KAIST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적으로도 이번 협약은 하드웨어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졌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호기로 분석된다.

전자전산학부 전산학 전공 최기선 학과장은 "KAIST와 MS사의 기술력이 합쳐져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고, KAIST 입장에서는 기술을 산업화시키는 MS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MS와의 공동 연구 논의는 서남표 총장 취임(2006년 7월) 이전부터 진행돼 왔다. 그러나 연구개발센터를 KAIST 내 건립하는 것은 서 총장 이후 구체화 됐다. 서 총장은 지난해 초 MS사의 초청으로 미국 레드먼드 본사를 방문했을 당시 공동 R&D 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이후 MS는 지난 해 말 연구·개발 분야 고위 임원들을 KAIST에 파견해 R&D 센터 설립을 위한 사전 조사를 마쳤다.

KAIST에 따르면, 30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내한하는 MS사측의 인사는 크레이그 먼디 연구개발·전략담당 최고책임자다. 양해각서 체결 후 KAIST측과 사업 투자액, 센터 건립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기선 학과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세부적인 공동연구 과제와 R&D 센터 건립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9-29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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