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가 대학구조개혁에 대한 학내외 찬반논란이 거세지면서 개혁방안 연구를 주도해온 전형균 기획협력처장이 도중에 사임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29일 창원대에 따르면 전 처장은 대학내 포털사이트에 올린 `기획협력처장을 사임하면서'란 글을 통해 "개인적으로 총장 뜻을 받들 수 없는 만큼 기획협력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차장은 이어 "총장과 면담한 결과 지역사회와 일부 대학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통합 등과 같은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구조개혁은 창원ㆍ마산ㆍ진해시 통합 이후로 보류하고 자체적인 구조개혁을 하자는 뜻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창원대는 지난달 전형준 기회협력처장을 위원장으로, 송광태 행정학과 교수를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구조개혁안을 연구해 왔다.
태스크포스가 제출한 연구 보고서는 독자생존과 진주 경상대와의 재통합, 부산대와의 통합 등 3가지 구조개혁 방안을 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산대와의 통합'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27일 이대학 사림캠퍼스에서 열린 `구조개혁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토론에 나섰던 총동창회와 창원대공무원 직장협의회, 마산ㆍ창원시 관계자들이 부산대와의 통합에 반대하면서 찬반논란이 격화됐다.
대학 관계자는 "구조개혁을 주도해 온 보직교수로서 찬반논란 때문에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임이 정식 수리됐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는 공청회에서 구조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다음달 중에 교수회와 직원단체, 총학생회, 총동창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대학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입력 : 10-01-29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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