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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 [질의응답]
Q.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 등을 배제한다고 했는데 완전한 배제인가, 아니면 어떤 경우로는 반영한다는 것인가. 또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제재 조치는 어떤 것이 있나.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대학 전형은 매우 다양하다. 특별 전형도 있고 입학사정관 전형도 그에 포함된다. 공익어학시험 등이 주된 자료가 되는 것은 입학사정관제 전형과는 합당하지 않다는 기준이다. 세계적 수상 실적이나 우수성이 답보된 수상은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사교육을 유발하는 수상 남발은 전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 요소로 개입(반영)돼서는 안 된다"

(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입학사정관 지원 사업과 관련된 세부 평가 기준은 현재 마련하고 있다. 그와 관련해 중요 지표 중에 하나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의 적정성 부분에 대한 평가다. 각 대학들이 대교협이 원하는 방향으로 입학사정관제로 가고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 작년 현장 점검을 통해 지원 예산 삭감된 사례도 있다. 앞으로도 현장 점검을 통해 철저하게 짚어 나갈 예정이다"

(이배용 회장)"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학 총장들도 신뢰성 등 입학사정관제에 부합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면 신뢰가 떨어지고 제도가 안착될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에 시행된 입학사정관제는 무리 없이 대학들이 진행했다고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성공 스토리나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 것에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 앞으로 고교 선생님들이 정확한 학생기록부를 작성하는 등 고교 교사들의 업무들도 함께 고려해야한다"

Q. 대학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필요한 경우 제재 조치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학윤리위원회가 어떤 기구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배용 회장)“대학윤리위원회는 대학들이 기본 원칙에 대해 편법이나 여러 가지 사항을 위반할 경우 심의하는 기구다. 그러나 법적인 제재는 또 다른 형태에서 이뤄진다”

(양정호 실장)"대학윤리위원회 이전에 대학 자체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이번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이 그 방향으로 유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에 하던 예산 지원 사업이나 대입지원위원회들이 있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이 대학윤리위원회가 될 것이다. 대학도 공통기준에 맞춰 가려 준비하고 있다"

(이배용 회장)"대학들도 공교육 정상화는 어느 한 사람의 역할이 아닌 모든 교육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되어 있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가 최선의 대안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총장들의 책임 의식이 있기 때문에 잘 운영되리라 본다"

Q. 입학사정관제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다.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 출신들이 다수 합격해 결과적으로 고교등급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에 대한 안정 장치는 있나.

(이배용 회장)"그런 이유로 이번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대학들에 그런 부분이 위반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 것. 지난해 입학사정관제를 진행 했을 때 그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 된 것으로 본다"

(양정호 실장)"올해부터 정보공시를 통해 각 전형별 합격 학생들의 교교 출신 등이 상세히 공개된다. 대학들도 자체적으로 이를 고려, 전형을 마련할 것이다. 이번 공통기준 마련 역시 대학들이 미리 알아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배용 회장)"단계적으로 잘 다지고 집행 본부에서 이를 잘 실행할 때 선진화되고 합리적인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 세밀한 선정 지표 등은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의견을 제시하면 참고 할 것이다"

Q.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평가요소별 평가내용 및 평가자료 가운데 교과관련 활동에서 '수상실적'이나 창의적체험활동에서 '자격증 인증', 학습환경에서 '학교여건' 등은 기존 사교육 문제나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 등에게 월등히 좋은 조건의 장치들이다. 이번 공통 기준 마련이 얼마나 실효성 있나.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제재는 있는지.

(이배용 회장)"대학에서 학생선발이 입학사정관제 전형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제 취지에 맞는 부분에 대해 책임을 갖고 노력을 할 것이다. 입학사정관제에 맞지 않는 학생 선발도 있기 때문에 어떤 불이익이 가느냐는 대학의 입장과 역할이다. 그런 부분들이 좀 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교협 중심으로 이런 공통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평가요소별 평가내용과 평가자료가 예시로 제시됐는데 이런 부분들은 평가 요소 내용들을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이고, 이를 선정하는데 좀 더 내실화된 안들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양정호 실장)"교과부나 대교협이 함께 창의적체험활동 시스템을 3월 30일부터 개통해 이번 달 중반부터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교 내 여러 활동들, 예를 들어 수학·과학 관련 경시대회 등 관련 사항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배제가 아닌 창의적체험활동에 기록할 수 있는 여지는 있는 것이다. 그리고 특목고와 관련한 우려에 대한 것은 이번 마련된 공통기준이 없다면 더 크게 문제될 가능성이 높고, 이 기준은 최소 기준이지 기본 기준이 아니다. 기존에는 대입전형위원회에서 입학사정관 평기 기본 기준이 없었는데 이번에 공통기준이 마련됐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학생 선발에 더 신중해질 것이다"

Q. 예산 삭감에 있어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뽑으려는 욕심을 그 정도 예산 때문에 포기할 지 의문이다. 사실상 제재 방안이 없는 것 아닌가.

(양정호 실장)"대학들에게 가해지는 제재를 보면 예산 삭감보다는 언론이나 대학명 노출에 대한 제재가 더 크다. 미진한 대학들이 언론에 노출됐을 때 문제를 더 크게 인식한다. 대학에서 이 같은 부분을 고려해 자율적 차원에서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본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04-07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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