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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 확정안 왜 늦어지나..
"수시 모집 추가 허용 여부 등 걸림돌"
당초 5월 말 예정이었던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이하 2012학년도 대입기본계획)’ 확정안 발표가 오는 6월 말로 연기될 전망이다.

양정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입학전형실장은 지난 27일 “오는 6월 3일 2012학년도 대입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공청회 이후 6월 말경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학년도 대입기본계획 확정안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수시모집에서 추가모집을 허용하고 지원횟수를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여전히 이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대교협이 공개한 ‘2012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 수립의 방향과 내용’에 따르면 대교협은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서도 추가모집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추가모집 기간은 6일로 추가모집이 허용되면 대학들은 최대 6일까지 학생을 추가 선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교협은 수시모집에서 지원횟수를 5회로 제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대학가에서도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추가모집을 허용할 경우 지방대가 고사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기범 숙명여대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에서 추가 선발을 시행하면 수도권 대학 지원 편중을 촉발할지 여부에 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수시 지원횟수 제한은 실효가 불확실한 반면 학생의 선택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지방대 입학 업무 담당자 역시 “수시 지원 제한, 미등록 충원에 관한 내용은 지방대 입장에서는 기본 사항에 명시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수시 지원을 5회로 제한하면 수도권·경기권으로 (지원이) 한정될 텐데 지방대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은 대학 특성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자율로 놔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볼 때 오는 6월 3일 개최될 공청회가 2012학년도 대입기본계획 확정안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교협 입장에서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2012학년도 대입기본계획 확정안의 방향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날 공청회에서도 수시모집에서 추가 모집을 허용하고 지원횟수를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속출한다면 재검토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2012학년도 대입기본계획 확정안이 당초 대교협의 제시 방안대로 결정될지, 아니면 일부 수정될지 ‘6월 3일 공청회’에 대학가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실장은 “(아직은) 이견이 분분하지만 (의견이) 모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도) 어느 정도까지는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고 합의점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10-05-28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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