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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박영식 총장의 '윤리적 인재론'
“인성 바탕의 윤리적 리더 양성”
학생수요 맞춰 교과목 개설 … 통섭형 인재 추구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하면서 정의를 실천하는 인재가 우리 사회에는 필요합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지성이 탁월해도 공익을 외면하면서 대화조차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가톨릭대는 인성과 영성을 바탕으로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진 윤리적 리더 육성을 가장 중요한 교육적 덕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내 윤리적 인성교육을 강조한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의 말이다. 박 총장은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윤리적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선진 학부교육모형을 내세워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박 총장을 만나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된 비결과 향후 계획, 가톨릭대의 교육이념을 들어봤다.


- 가톨릭대가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가톨릭대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가톨릭대는 진리·사랑·봉사의 교육이념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타 대학과는 다르게 윤리적 문제의식이 투철한 지식인 양성을 가장 중요한 교육적 덕목으로 설정하고 가르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가톨릭대의 교육 방향을 다른 대학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다고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 이번 학부교육선진화 선대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4년간 총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가톨릭대는 어느 곳에 사용할 계획인가.

“수요자인 학생관점에서 학부교육을 개편해 나가는 데 사용할 것이다.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공교과에는 융·복합트랙을 도입,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분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 스스로의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기주도형 학습커뮤니티도 활성화 할 것이다. 또 졸업 후에도 관리 가능한 ‘학생 포트폴리오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 가톨릭대는 앞으로 어떻게 가르칠 계획인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적 인재양성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창의력과 분석력에 입각해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는 ‘CAP’와 윤리적 리더양성을 위한 ‘ELP’ 프로그램 등이 있다. 가톨릭대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이 올바른 윤리적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칠 것이다.”


- 잘 가르치는 대학은 교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총장이 되기 전에 현직에서 십년이상 강단에 선 교수 출신 입장으로 동의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의견을 묻고 교과목을 개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는 것이다. 아울러 학생·학부모·사회를 수요자로 인식, 수요자가 요구하는 교과목이 무엇인가 생각해야 한다. 수요자에 맞춰 강의를 해야 한다. 이번에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된 만큼 우리대학 교수들은 무게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 가톨릭대가 추구하고 육성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최근 우리 사회가 맞고 있는 위기는 세계적 수준의 석학이 부족한 탓이 아니다. 오히려 공부는 많이 했지만, 인간과 자연을 존중할 줄 알며 사회적 화합을 이끄는 영성과 지혜가 없는 사람들이 사회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는 윤리적 사명감이 투철하고, 옳고 그름을 정확히 분별하며 정의를 실천하는 통섭형 전문 인재가 우리 대학이 육성하는 인재상이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07-01 오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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