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교육정책

목록
프린트 스크랩
김문기 전 이사장 복귀 반대 ‘대국민호소’
상지대 긴급행동, “사분위 위원 자격미달”
교육과학기술부가 김문기 상지대 전 이사장의 복귀를 사실상 통보한 가운데, 상지대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42개 단체와 원주지역 28개 단체로 구성된 ‘비리재단 복귀 저지와 상지대 살리기 긴급행동(이하 ‘상지대 긴급행동’)’이 19일 “시민대학 상지대를 지켜달라”는 대국민호소를 발표했다.

상지대 긴급행동은 호소문을 통해 “사학비리 주범들이 정부기관과 유착해 상지대를 빼앗으려 한다”며 “공정성과 거리가 먼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대해 “대통령, 대법원장, 국회의장이 추천한 자격 미달 인사들이 반성도 없는 교육비리 전과자에게 상지대를 넘겨주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대법원장 추천으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우근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에 대해 “사립학교 비리 문제를 다루는 유일한 국가기관 위원장이 사학재단 측 변호를 맡는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직위를 이용해 득을 보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추천한 고영주 변호사에 대해서는 “올 3월엔 ‘친북인명사전’을 발간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대표적인 공안검사 출신”이라고 자질을 문제 삼았다. 대법원장이 추천한 강민구 현직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해서는 “6월 10일 김문기 최측근 인사를 상지영서대 교수에게 보내 김문기 지지발언과 구재단 지지 홍보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으며, 국회의장이 추천한 김성영 성결대 전 총장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선캠프 교육부문 자문단으로 활동한 인물로, 사학법 개정 반대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추천한 정재량 민주평통 자문위원에 대해서도 “‘뉴라이트학부모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좌편향 교과서 채택 학교 명단공개’ 등을 한 인물”이라고 문제를 거론했다.

김문기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사분위는 김문기가 주인이라며 상지대를 돌려주려하지만 그는 상지대를 재산 축적 도구로만 사용하다 법의 심판을 받고 쫓겨난 비교육적 범죄자일 뿐”이라며 “오히려 김문기가 사라진 93년부터 상지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비리 후유증에서 벗어나 학교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지대 긴급행동은 이에 대해 “자격 없는 사분위 위원, 특히 비리재단과 결탁한 강민구 서울고법 부장판사 퇴진을 위해 싸우겠다”며 “관리감독 소홀로 상지대 사태의 근본원인을 제공해 놓고도 책임은 상지대 구성원들에게 떠넘기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퇴진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이날 상지대 비대위에 “학내구성원 측에서 정이사 2명을 추천하지 않으면 총 7명으로 최종 (정이사를) 인선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 사실상 지난 4월 29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김문기 전 이사장 측에 이사진의 과반수인 5명을 배분한 것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07-20 오전 12:49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