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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사회도 '채찍과 당근' 확산
전북대 ‘교육경쟁력공청회’ 통해 교원평가 강화방침 밝혀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5일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방안 공청회’를 열어 ▲승진·재임용 평가기준 강화 ▲연구실적 증대방안 ▲책임시수 의무화 ▲학과장 권한 확대 ▲우수교수 상시·추천채용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시안을 발표했다. 교원인사제도 엄정화 및 인센티브 제공으로 교원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거석 총장을 비롯, 9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의 핵심 키워드는 평가기준 강화와 인센티브 제공. 이를 통해 교육·연구의 효율성 및 경쟁력을 담보하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철중 교무부처장이 설명한 시안에 따르면, 전북대는 교원 승진임용 자격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직급별로 공히 연구실적 200% 이상을 요구한 기존 안에 비해 2010년부터는 ▲부교수: 400% ▲교수: 500% 이상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 ▲인문사회계: 국제학술지·학진 등재 후보지 이상 논문 ▲자연계: SCI급 논문 발표를 자격 요건으로 명기해 교수들의 연구를 장려키로 했다.

재임용 기준도 승진임용 자격기준에 준해 바뀌며, ▲전임강사: 3년 ▲조교수: 7년 ▲부교수: 9년의 직급 정년을 도입한다. 현재 승진하지 못한 채 재임용 중인 교원은 ▲전임강사: 1년 ▲조교수: 3년 ▲부교수: 4년의 경과기간 내에 승진해야 한다. ▲정년보장교수 연구실적 요건 하한제 ▲연구업적 인센티브 포인트 누적제도를 통해 최소한의 의무를 지우고, 우수한 성과를 낸 교원에게는 그만큼 혜택을 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정기 공채와 상관 없이 우수교수를 추천·상시채용할 수 있도록 해 이른바 ‘스타 교수’ 유치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원 1주 4일 근무 의무화 ▲책임시수 이행 ▲강의평가제도 개선·적용 ▲외국어 강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승진·재임용 기준에 연구실적만 반영됐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연구중점교수’를 선정, 강의 부담을 덜어줘 연구경쟁력 부문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학과장의 실질적 권한을 대폭 강화, 제도 시행에 있어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북대 관계자는 “이번 시안이 달가울 수만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타당한 비전이며 가야할 방향이므로 교수들도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거석 총장은 향후 단과대학을 순회하며 교원평가제도의 당사자인 교수들을 만나 설득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3-06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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