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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英·佛 명문 공립대와 파트너 된다
‘EU센터 유치’로 한-EU FTA 대비 ‘유럽통’ 육성
이효수 총장, 21~27일 유럽 방문 파트너십 구축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영국과 프랑스의 명문 공립대들과 파트너가 된다. 내년부터 발효될 예정인 한-EU FTA를 앞두고 ‘유럽통’을 길러내는 현지 거점을 확보한 셈이라 주목된다.

21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이효수 총장은 이날 유럽으로 출국해 오는 27일까지 영국 에지힐대(Edge Hill University)·노썸브리아대(Northumbria University),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University of Strasbourg)와 △학술 교류 △공동연구 △학생 교환을 골자로 한 교류협정을 맺는다.

통상적인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정 체결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은 영남대가 올해 EU센터 유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EU센터는 EU가 60만 유로(약 9억 원)를 지원해 EU 관련 교육·연구와 협력 거점으로 활용된다.

때문에 영남대는 EU센터 유치와 연계한 해외 대학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유럽통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 총장은 “국내 대학이 주로 미국·일본·중국 대학들과의 교류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년 7월 한-EU FTA가 잠정 발효될 예정이므로 유럽과의 교류가 절실한 때”라며 “자매결연을 맺는 영국과 프랑스 대학들은 영남대 뿐 아니라 한국을 유럽에 알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지힐대는 최근 5년간 세 차례 ‘타임즈 우수 대학상(Times Higher University Award)’을 받았다. 2007년과 2010년에는 ‘올해의 대학(University of the Year)’으로 선정된 바 있다. 노썸브리아대는 ‘타임즈 온라인(Times Online)’이 선정한 최근 10년간 최고 신생 대학으로 뽑혔다. 재학생 3만 5천여 명 중 3천여 명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높은 국제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대는 한국·미국·독일·호주·프랑스가 참여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역시 이 분야 특성화에 앞장선 영남대와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는 대목. 특히 경상북도의 자매 지역인 알사스주에 위치한 프랑스 최대 규모 대학으로, 슈바이처 박사와 노벨화학상 수상자 장 마리 랭(Jean-Marie Lehn) 박사 등을 배출한 명문대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11-21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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