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화여대 파주캠 ‘산 넘어 산’
재결 신청 기간 만료 … 감정평가부터 다시 해야 해
착공 시기 불투명 … 빨라야 올해 말에야 가능할 듯
이화여대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파주캠퍼스 부지에 대한 재결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착공이 또 다시 불투명해졌다.

18일 파주시·이화여대 등에 의하면 대학은 이날까지 파주캠퍼스 설립 예정 부지인 캠프에드워드 21만 9689여㎡에 대한 재결 신청을 해야 한다. 토지 감정평가 결과가 나온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재결 신청을 하도록 돼 있는 원칙 때문이다. 그러나 이화여대는 기간 내에 재결 신청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파주캠퍼스 조성 관련 사업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정해진 기간 내에 재결 신청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주캠퍼스 설립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현재로선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화여대가 재결 신청을 하지 않음에 따라 파주캠퍼스 착공은 빨라야 올해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에드워드에 대한 토지 감정평가, 재결 등이 다시 진행되는데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이 조성이 벌써 여러 차례에 걸쳐 지연되고 있다”며 “문제가 잘 해결돼 하루 빨리 착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화여대는 지난해 10월 28일 국방부에 캠프에드워드 부지를 감정평가 가격인 652억에 매각해줄 것을 요구하는 협의매수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해 12월14일 이화여대의 협의매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국방부는 2008년 캠프 에드워드의 가격을 1750억원으로 자체 산정, 이에 준하는 가격으로 부지를 매입할 것을 이화여대에 요청해 온 바 있다. 국방부 제시가(價)는 이화여대가 요청한 652억원의 2.7배에 해당한다.

한편, 이화여대는 지난 2006년 10월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 월롱면 영태리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에드워드 일대와 사유지 85만 181㎡에 2019년까지 파주캠퍼스를 건립키로 했다. 그러나 △재정적 차질 △일부 토지 소유주 반발 등으로 지난해 6월 이화여대는 사유지를 제외한 부지만을 대학 용지로 개발하는 ‘시설결정 변경 신청서’를 파주시에 제출하는 등 캠퍼스 조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1-18 오후 2:20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