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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등록금 잇단 동결선언..일부선 소폭인상
부산지역 대학들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에 따라 잇따라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는 가운데 일부 사립대가 재정난을 이유로 소폭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부산대와 한국해양대는 최근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경남정보대와 동의과학대, 부산정보대, 부산경상대 등 시내 주요 전문대도 잇따라 등록금 동결을 확정하고, 예산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국립인 부경대와 부산교대는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구성했거나 조만간 구성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동결을 요구하는 정부방침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 2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동아대와 동의대도 재정여건을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인상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고신대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 부산외대, 동명대 등 일부 사립대는 3% 안팎의 소폭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등록금 심의위원회 협의과정에서 총학생회 측과 상당한 마찰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오는 20~2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 및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에서 등록금 인상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19일 "사립대의 경우 전체 예산 가운데 등록금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최근 몇년간 등록금을 동결하는 바람에 올해는 소폭이라도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11-01-19 오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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