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주요 국가·지역별 포럼사업’ 공동 주최기관 공모에서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한국외대, 계명대가 선정됐다. 특히 계명대는 지방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뽑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계명대 등에 따르면 이번 공동 주최기관 공모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요 국가나 지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공모 평가는 공정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서류 심사와 발표·면접 평가 등 모든 절차를 외부 평가위원단이 맡았다.
포럼사업은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한국-아세안 포럼(서울대) △한국-EU 포럼(연세대) △한국-러시아 포럼(한양대) △한국-스페인 포럼(한국외대) △한국-이탈리아 포럼(계명대) 등 5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계명대는 지방대로는 유일하게 공동 주최기관으로 뽑혔다. 계명대 측은 “국가 차원 대규모 행사가 수도권에 편중된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방대의 국제적 역량을 강조하는 데 신경을 썼다. 포럼 종료 후 실현가능한 후속사업 실행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계획하고 신청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계명대는 한국-이탈리아 포럼을 양국 정·재계 지도자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꾸릴 방침이다.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책 △마케팅 변화 환경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 △기술 중심 환경에 따른 지역 기업의 발전 방향 △섬유·패션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방안 모색 등의 사업 목표를 세워 1차 포럼을 올해 10월 한국에서, 2차 포럼을 내년 10월 이탈리아에서 연다.
이를 위해 계명대는 이달 중에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포럼사업 추진과 관련해 MOU를 체결하고 세부 추진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남영 계명대 국제처장은 “대규모 행사가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게 현실인 상황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방대로는 유일하게 주최기관에 선정돼 의의가 크다”며 “어렵게 선정된 만큼 철저히 준비해 한국·이탈리아 양국의 우호 증진과 산업 교류 협력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