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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노동자들, 내일부터 업무 복귀(2보)
사측, 비정규직 노동자 전원 고용 승계 잠정합의

△20일 정오 경 이숙희 공공노조 서경지부 홍익대 분회장이 동료 노동자들 앞에서 사 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낸 것에 대해 발의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홍익대 비정규직 경비·미화 노동자들이 고용 승계에 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동자들이 대학본관 점거 농성을 벌인지 49일 만이다.

홍익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사측과 △해고 노동자 전원 고용승계 △주 5일제 보장 △임금 인상 △식대 지급 △노조 활동 보장 등을 골자로 한 노사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21일부터 업무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에 앞서 홍익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달 3일 오전 9시 대학 측의 부당한 해고 조치에 대항해 총장실 점거 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이들에 의하면 홍익대는 지난해 말 용역업체 2곳에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용역비 단가로 3개월만 계약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용역 업체는 입찰 포기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렀고, 비정규직 노동자 170여 명이 해고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50여일 간 홍익대는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는커녕, 미화원·경비원 노동조합 간부들을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소·고발하고 해고된 노동자들의 임금보다 더 많은 인건비를 주고 대체 인력을 사용해 안팎으로 비난을 받았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2-20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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