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협 “혁신위 의결 즉각 이행” 촉구
서남표 총장 압박 … "기회주의 사라져야” 비판
KAIST 교수협의회가 31일 혁신비상위원회(이하 혁신위) 의결사항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총회를 통해 채택된 성명서에서 “교수협은 지난 4월 14일 서남표 총장과 함께 혁신위 구성에 합의했고, 총장은 교수·학생·보직자 대표로 구성된 혁신위 결정사항을 즉시 실행하기로 약속했다”며 “그러나 총장은 이사회 의결을 일괄적으로 거쳐야 한다며 즉시 실행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교수협은 “혁신위 의결안들은 이사회 승인 없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총장이 혁신위 모든 의결 사항을 이사회 결정 뒤로 미루겠다는 것은 혁신위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절박한 위기상황을 모면했다고 판단해 전체 구성원과의 중대한 약속을 저버리는 기회주의는 KAIST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혁신위 의결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교수협은 “총장이 혁신위 결정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총장이 져야 한다”며 “교수협은 혁신위 의결안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전체 교수로부터 위임받은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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