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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총장 3강체제..오후 확정
재도전 송용호 교수 '우세'..김성래·노승무 교수도 '유력'
14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총장 후보자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모두 7명. 강준묵(토목공학)·김능진(경영학)·김성래(수학)·노승무(의학)·방재욱(생물학)·송용호(건축공학)·윤석경(행정학) 교수 등이다.

이번 선거는 2005년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돼 국립대 선거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때문에 선거결과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그런 가운데서도 기호 4번 송용호(건축공학) 후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교수협의회장과 5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장을 역임한 송 교수는 지난 15대 총장선거에서 75표 차이로 양현수 총장에게 뒤져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재도전한 이번 선거에서 그만큼 준비 기간이 길었던 셈. 특히 선거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그나마 충남대 교직원들의 뇌리 속에 이름이 각인된 유일한 후보이기도 하다.
◀송용호 교수
송 교수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캠퍼스 조성 ▲지역과 상생하는 거점대학의 역할 정립 ▲교직원 동참 거버넌스 체계 구축 ▲로스쿨 유치 ▲메디컬 콤플렉스 구축 ▲교육연구행정 각 부문 인센티브 체제 구축 ▲학교기업 지원체제 구축 ▲발전기금 500억원 이상 모금 ▲지역·동문과 상생 네트워크 구축 ▲교수 1인당 기본 연구비 연 1000~1500만원 지급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자는 기호 5번 김성래(수학) 교수와 기호 7번 노승무 교수(의학)다.

김성래 교수는 경남고 출신으로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전임(13대) 윤형원 총장의 지지표를 물러받았다는 분석이 많다. 김 교수는 서울대 응용수학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충남대 자연과학대학장과 과학영재교육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교수는 ▲교수 책임시수 축소와 기금연구비 지원(2년마다 1000만원 이상 지원) ▲연구비 정산제도 현실화(연구 인건비 풀제 도입) ▲100대 기업중 2개 이상 투자 유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행정되 내 특수대학원 분원 설치 ▲로스쿨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성래 교수▶

의대 출신인 노승무 교수는 의대 표 152표 중 상당수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노 교수는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소장, 의과대학장, 대학원장, 구조개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내 일각에서는 충남대 총장에 선출되기 위해선 출신 학교 중 대전고, 충남대, 서울대 중 두개는 속해야 한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그만큼 이들 학교 출신 교수들이 많다는 얘기. 위의 세명의 후보자들은 이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조건은 충족하고 있다.

노 교수는 ▲우수 신입생 유치 ▲신임교수 연구강화 ▲대학평가 적극 대응 ▲특성화 분야 육성 ▲연구지원시스템 강화 ▲행정서비스 단순화와 전문화 ▲발전기금 조성 ▲교직원 복지서비스 확대 ▲외국 대학과의 교류 강화 ▲지역클러스터 구축 ▲국가정책 수립 산실 구축 등을 내세우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선거는 2차, 3차까지 진행될 수 있다. 역대 총장선거는 대부분 결선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그런 과정에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탈락한 후보자의 표를 누가 가지고 가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1,2차 투표를 통과하는 교수들이 누구냐에 따라 향방은 달라질 수 있다.
◀노승무 교수
오늘 충남대 총장 후보자 선거는 정심화국제문화회관과 의과대학에서 오후 1시부터 1차 투표가 시작된다. 2차 투표는 오후 3시40분, 결선은 6시20분에 시작돼 선거결과는 빨라야 오후 8시나 돼야 나올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11-14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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