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로스쿨 반납 검토
이 총장 "120명 너무 적어 정상 운영 어려워"
오늘 법과대 전체교수회의서 최종 결론
고려대가 로스쿨 예비인가 반납을 검토하고 있다. '정원 120명'을 받은 고려대가 로스쿨을 반납하게 되면, 정원 배정에 불만을 가진 다른 대학들의 동조현상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기수 총장은 13일 오전 "로스쿨 배정인원이 너무 적기 때문에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가 어려워 로스쿨 반납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오늘(13일) 12시에 법과대학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로스쿨 반납 여부를 결론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런 판단은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 과정에서 법학교육위원회의 평가가 객관적이지 못했고 지방 국립대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한해 160명 안팎의 법조인을 배출해 왔던 고려대 법대에선 로스쿨 예비인가 후, 기껏해야 120명밖에 법조인을 배출하지 못하는 데 대해 많은 교수들이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120명으로 로스쿨을 운영하느니 차라리 현행 법과대학 틀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고려대는 이번에 만약 로스쿨을 반납하더라도 2년 후 로스쿨 재평가 시점에 다시 인가신청을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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