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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여성 ROTC’ 권역별 시범대학 선정
군사학과, 여군장교 프로그램과 ‘시너지’ 기대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이하 ROTC) 시범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14일 국방부는 영남대를 비롯해 강원대·고려대·명지대·전남대·충남대 등 6개 대학을 권역별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발표했다. 여성 ROTC 신청서를 제출한 전국 7개 여대 가운데는 숙명여대가 시범대학으로 뽑혔다.

국방부는 “신청서를 제출한 모든 대학을 공평하게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 평가요소를 구체화·계량화하고 외부 전문가도 심사에 참여토록 했다”며 "올해까지 여성 ROTC 선발을 시험적으로 치른 후 긍정적으로 판단되면 이 제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첫 선발 인원은 5명으로 점차 2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ROTC로 선발되면 3·4학년 때 1주 4시간씩 총 175시간의 훈련과 4회 12주간의 입영훈련을 받고 대학 졸업 후 소위로 임관된다. 영남대는 여성 ROTC로 선발된 여학생들에게 생활관 우선입주 혜택과 해외 군사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인성·진취성·창의성을 갖춘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군사학과도 신설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안보 분야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정원 40명의 군사학과를 신설하는 영남대는 2012학년도부터 여학생 10명도 선발할 계획이다. 군사학과 입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이 군장학금으로 지급되며, 졸업 후 곧바로 학사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영남대는 이에 앞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여군 장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해까지 4년 연속 여군 사관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9-16 오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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