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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6월 공청회 열어 최종 입장정리"
與 "반값 아닌 등록금부담 완화 정책 강력 추진"
김촐리-당지도부 만찬회동에서 이견 노출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24일 "당은 정부와 협의해 합리적인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돈이 없어서 학교에 못 다니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정책 마련에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최근 문제가 대두되는 대학진학률이 너무 높은 현상에 유의하고, 대학이 너무 많아 구조조정도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 점도 유의하면서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반값 등록금'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등록금 자체를 반으로 인하하자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진짜 취지는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도 "한나라당에서 등록금 이야기만 하면 언론에서는 반값 등록금이라고 하는데, 취지는 등록금 부담 완화 혹은 경감"이라며 "모든 대학생의 등록금을 반값으로 인하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반값 등록금  문제를 제기한 황우여 원내대표는 "청년 대학생들이 가장 문제 삼고 있는 등록금 문제가 잘 정리됐으면 한다"며 "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공론을 모으고 6월에는 국민 공청회를 열어 당의 최종적인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김황식 총리와 신임 원내지도부의 만찬 회동에서도 논란이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김 총리는 “당정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 추진을 약속하면 정부가 어려울 수 있다”면서 “부담 완화는 좋지만 무작정 재정 지원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리는 이어 “선진국은 고등학생들의 30% 정도가 대학에 가지만 우리나라는 80%가 간다. 상황이 다르며 대학 구조조정 문제와 어떻게 연계할지도 검토해야 한다”며 ‘정교한 프로그램’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황 원내대표는 “반값이라는 표현엔 오해가 있다. 서민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도 등록금 부담이 과하다고 여기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어젠다를 던졌으니 여러 변수를 고려해 토론해 나가자”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신하영 기자 (riokoo@unn.net) | 입력 : 11-05-24 오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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