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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울대 올해 입시안 허용

내신 1~2등급을 묶어 만점을 주는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안에 대해 교육부가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내신 반영 방식을 놓고 빚어졌던 교육부와 서울대·일부 사립대간 논쟁에서 일단 대학쪽이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서울대와 물밑 접촉을 통해 올해 입시에서 1~2등급을 묶는 입시안은 그대로 하되, 내년부터는 이를 나누도록하는 중재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대신 2009학년도에는 두 등급으로 나누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22일 "이번주 초에 교육부가 올해 입시에서 내신 1~2등급에 만점을 주는 방안을 유지하되 내년 입시에서는 두 등급을 나누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해왔다"면서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교육부, 서울대, 사립대 등 이번 갈등의 주체들이 한 걸음씩 물러나 하루빨리 갈등을 봉합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서울대 입시안은 지난해에 비해 내신이 강화된 안이므로 수험생들은 혼란을 갖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그 동안 입시안을 바꿀 경우 대학입시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해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이유 등을 들어 교육부의 행제정제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입시안을 당초 안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올해 입시안 유지와 별개로 제재 방침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학측이 제출하는 입시안을 검토한 뒤 최종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것으로 전해졌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6-22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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