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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물밑에선 선거운동 '솔솔'
직선제 개선논의 중단, 8명 후보자 출마준비
충남대에 양현수 총장 사태 직후 제기되던 직선제 개선 논의가 사그러들자, 8명의 후보가 물밑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기 총장 선거도 결국 직선제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재 충남대 안팎에서 총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인사는 8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언론 등에선 최대 13명까지 후보자가 거론됐지만, 강이석(기계설계공학)·손종호(국문)·이재호(의학)·정상철(경영)·황의동(철학) 교수는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8명의 후보자는 강준묵(토목공학)·김능진(경영학)·김성래(수학)·노승무(의학)·명평근(약학)·방재욱(생물학)·송용호(건축공학)·윤석경(행정학) 교수 등이다.


강준목 교수는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79년부터 충남대 강단에 섰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충남대 공과대학장과 산업대학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 교수는 "30년 가까이 충남대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학교가 어려운 때 마지막 열정을 쏟아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능진 교수는 연세대 화학공학과(학사)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석·박사)를 졸업하고 1979년부터 충남대 경상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경상대학장과 경영대학원장, 기획정보처장 등을 역임했다. 김교수는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태에 놓인 학교를 추스려 좋은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성래 교수도 "선거를 한다면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침체된 학교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응용수학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충남대 자연과학대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노승무 교수는 "현재 대학원장을 맡고 있어 (출마계획과 관련해) 말하기 곤란하다"라고 말했으나, 학교 안팎에선 출마설이 꾸준히 흘러 나오고 있다. 노 교수는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소장, 의과대학장, 암센터 소장 등을역임했다.


명평근 교수는 충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충남대 약학과 교수로 재직한 명 교수는 양학대학장, 의약품개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방재욱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86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자연과학대학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방 교수는 "오래 전부터 총장 출마를 생각했다"라며 "충남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용호 교수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충남대를 국가와 지역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지난 15대 총장선거에서 75표 차이로 양현수 총장에 뒤져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충남대 출신으로 행정대학원장과 사회과학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석경 교수도 출마할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남대는 현재 진행중인 양 총장의 공판이 마무리되고, 양 총장의 신분이 정리(해임이나 사표수리)되면, 5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과정에서 새로운 갈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르면 오는 10월께에는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7-26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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