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서울대 “국제캠퍼스 3-4곳 우선 검토”
올해안 후보지 결정…경합 지자체 9곳, 유치戰 가열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전국 9개 지자체들이 유치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측이 1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후보지 3-4 곳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후보지 선정 검토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유치전에는 경기도 파주시와 포천시, 시흥시, 평택시, 강원도 홍천군 등 5 곳이 초반 유치에 나선데 이어 경기도 양주시와 경북 문경시, 인천시(지자체 중 1 곳)가 지난 4월 뒤늦게 뛰어 들며 모두 9 곳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서울대 국제캠퍼스 = 서울대 국제캠퍼스 건립 계획은 지난해 10월 서울대 이장무 총장이 처음 밝히면서 수도권 지자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총장은 서울대 개교 6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지식인과 국제 전문가 양성을 위해 5-6년내 서울 인근에 국제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올해 상반기 중에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건립 후보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추진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 조달 등 문제점이 지적되자 서울대는 국립대 공용캠퍼스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서울대 뿐만 아니라 다른 국립대 학생과 연구진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교육도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의 교수와 학생이 와서 교육받고 서울대 교수도 이들 국가에 가서 가르치는 공적개발원조(ODA)로서 국제교육이 중점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서울대는 설명했다.

◇ 지자체-치열한 유치전 = 가장 먼저 유치에 나선 것은 파주시, '주한미군 공여지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통과로 대학 이전.증설이 가능해지자 통일시대에 부합하는 지역임을 강조하며 발 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파주시는 이화여대, 서강대 등 서울 명문대학과 캠퍼스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대학 유치를 성사시킨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력한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부각됐다.

또 평택시와 시흥시, 강원 홍천군, 포천시도 잇따라 유리한 입지 조건을 내세우며 서울대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포천시의 경우 198만㎡ 부지 공급, 지방세.취득세 면제, 진입로 등 기반시설 조성 지원 등 파격적인 내용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지자체들마다 교육중심도시를 표방하며 서울대 유치가 획기적인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된다고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부지 무상공급 등 파격 조건까지 제시해 과열 우려까지 나왔다.

여기에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양주시와 인천시, 경북 문경시가 뒤늦게 가세해 유치전에 열기를 더했다.

서울대가 유치제안서를 접수하진 않았지만 과천시도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지금까지 거론된 후보지는 모두 9 곳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지자체간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 서울대 입장과 전망 = 서울대는 일단 올해 안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캠퍼스 건립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기존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후보지 선정 기준으로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이내 거리'를 줄곧 강조해 왔다.

그동안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경기 포천을 비롯해 경기 평택, 강원 홍천, 경북 문경이 후보군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 것도 바로 이 기준 때문이다.

서울대는 특히 이날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후보지 가운데 3-4 곳을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보다 구체화된 기준을 밝혀 후보지를 상당 부분 압축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가까운 양주시와 파주시, 시흥시, 과천시 등이 유리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과천시의 경우 서울대 측이 1차 검토 대상으로 공개 거론하곤 있지만 과천시가 다른 지자체와 달리 국제캠퍼스 건립에 반대하고 있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될수 있을 지 현재로선 미지수다.

또 파주시가 제시한 부지는 규모가 적고 시흥시도 시 전체가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있는 반면 후발 주자인 양주시가 제안한 부지는 99% 이상 국유지인 데다 서울과도 가장 가까워 유력한 검토 대상으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김형준 기획실장은 "여러 지자체에서 유치 의사를 밝혀 왔지만 기존과 같이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3-4 곳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과천시도 포함되며 빠르면 올해 안에 후보지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8-16 오후 5:13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