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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과학부' 결국 '교육과학부'로 수정
인수委 교육계 강력 반발에 部 명칭 변경키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교육부·과기부의 통합명칭을 '인재과학부'에서 '교육과학부'로 바꾸기로 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21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간사단회의에서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등을 통합한 부(部)의 명칭을 인재과학부로 정했으나, 교육계와 한나라당의 강력한 의견 제시가 있어 교육과학부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의 이같은 결정은 1948년 정부수립 후 60년만에 정부부처 이름에서 '교육'이란 말이 빠진 데에 대한 교육계 반발 때문이다. 아울러 부처의 내용이라면 몰라도, 부(部)의 이름에 대한 수정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라는 인식이 반영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교육계 쪽의 강력한 건의가 있는 상황에서 부처의 명칭에 구애받아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관건이 되는 것은 부처의 내용이지 이름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앞서 인수위가 지난 16일 교육부와 과기부의 일부 기능을 '인재과학부'로 통합시킨다고 발표하자, 한국교육학회와 산하 19개 교육전문학회의 회장단은 "정부의, 조직 명칭에서 '교육'을 뺀 것은 국가의 주요기능인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1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교육' 부처명 되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며, 전국교직원동조합 등도 '인재과학부'명칭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 한 바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1-21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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