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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로스쿨 반납' 법대 내선 '합의'
"신청철회 포함, 학내 구성원 의견 수렴 후 결정"
고려대 법과대학이 13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로스쿨 반납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청 취소(로스쿨 반납)을 포함한 여러 대응책을 가지고 학내 구성원과 교우들의 의견을 물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혀, '로스쿨 반납'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이 회의에 참석한 한 법과대 교수는 "로스쿨 반납에 대해선 법과대 내부적으로는 일정부분 합의가 형성됐다고 봐도 된다"며 "지금처럼 로스쿨을 엉터리로 할 바엔 아예 하지 않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하경효 법과대학장은 "총장께서 갖고 있는 문제의식에 많은 교수들이 공감을 표했다"면서도 "(로스쿨 반납) 문제가 워낙 중차대한 문제기 때문에 법과대 교수회의에서 결정할 수 없다고 판단, 구성원 의견을 수렴한뒤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경효 학장은 또 "신청 철회(로스쿨 반납)를 포함한 여러 대응책을 갖고 구성원 의견을 물어 인가신청권자인 총장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장과 법과대 교수들간에는 로스쿨 반납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지만, 워낙 중요한 사안인 만큼 여론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2-13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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