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총장’은 낙천 ‘교수’는 공천
현 교육위원 중 양형일·이은영 의원만 탈락
이경숙의원 ‘미정’, 지역구 출신 모두 ‘생환’,
통합민주당이 지난 7일 발표한 경합지역 25곳에 대한 공천 결과, 조선대 총장 출신 양형일 의원이 낙천한 반면 전남대 교수 출신 지병문 의원은 공천을 받는 등 전·현직 교육위원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양 의원은 최후로 남은 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3번 기소, 3번 무죄’로 유명한 박주선 전 의원에게 무릎을 꿇어 호남권 현역의원 낙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의 호남권 현역의원 교체율은 38.7%(불출마선언 포함)로, 이날까지 공천이 확정된 한나라당의 영남권 현역의원 교체율(43.5%)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이다.
17대 상반기 국회에서 교육위 여당 간사를 지내다 문화관광위로 옮겼던 지 의원은 ‘호남 물갈이 돌풍’을 뚫고 지역구인 광주 남구에 다시 공천을 받았다. 지 의원의 한나라당 경쟁 상대는 조선대 총장을 지낸 노영복 조선대 교수(한나라당)이다.
한국외대 법대 교수 출신의 이은영 의원은 서울 용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성장현 전 구청장에게 밀려 낙천했다. 이 의원은 용산구 후암동에서 태어났으며 친정 부모님이 아직도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역시 비례대표 출신인 민병두 의원(전 문화일보 정치부장)은 이미 서울 동대문에 공천을 받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가했던 홍준표 의원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비례대표인 이경숙 의원은 동작을에 신청했지만 아직 ‘여론조사 경선’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지역구 출신 민주당 교육위원들은 모두 자신의 지역구에 다시 공천을 받았다. 교육위 간사인 유기홍 의원은 서울 관악갑, 김낙순 의원은 서울 양천을, 천정배 의원은 안산시 단원구갑, 안민석 의원은 경기 오산에서 각각 재선을 노린다.
줄곧 교육위에서 활동하다 대선 당시 ‘BBK사건 저격수’로 정무위에 차출됐던 정봉주 의원도 지역구인 노원갑에 공천을 받았다. 17대 상반기 동안 교육위에서 활동했던 이인영(서울 구로갑) 의원과 백원우(시흥갑) 의원도 나란히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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