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총선당선자분석II]국회 입성 25%는 대학·재단 관계자
이번 18대 총선 결과 국회의원 당선자 299명 가운데 4명 중 1명은 적어도 대학에 관심을 갖고 몸을 담았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수였으나 이제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뀌게 되는 케이스가 가장 대표적이다. 여기에는 △명지대 박영아(물리학과) △인천대 조전혁(경제학) △건국대 이은재(행정학) △서울대 이달곤(행정학) △한양대 나성린(경제금융학) △선문대 정옥임(국제학부) △동국대 박선영(법학) 교수 등이 포함된다.
학교법인 이사장이 당선되기도 했다. 학교법인 신흥학원(신흥대학) 강성종 이사장(통합민주당)은 이번에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금뱃지를 달게 됐고 서라벌대학과 경주대의 설립자 김일윤 이사장도 경북 경주시에서 친박연대로 출사표를 던져 당선됐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도 학교법인 유한학원 이사장이다. 정몽준(서울 동작을·한나라당) 당선자도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학교법인 현대학원과 울산대의 이사장이다.
학교기업 (주)동서필름 대표이사를 지낸 장제원(부산 사상구·한나라당) 당선자는 부산디지털대학 부총장과 경남정보대학 학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국회의장도 경주대 총장을 지낸 바 있다. 비례대표인 서종표 당선자도 한북대 대외부총장을 수행했으며 현재 용인대 객원교수로 있다.
서 당선자처럼 전임 교수는 아니지만 대학에서 겸임이나 초빙, 객원교수로 일한 이력을 가진 당선자도 적지 않다.
진 영(서울 용산구·한나라당) 당선자는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를 지냈고, 신지호(서울 도봉갑·한나라당) 당선자도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와 연구교수로 일한 바 있으며 현재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있는 유일호(서울 송파을·한나라당) 당선자도 이화여대와 중앙대에서 국제대학원 겸임 및 특임 교수를 지냈다.
윤상현(인천 남구을·한나라당) 당선자는 존스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한국학 교수로 강단에 섰었고 서울대에서 초빙교수로 학생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상돈 나사렛대 객원교수 △김세웅 한양대·한남대·대전대 등 겸임 및 객원교수 △김성곤 원광대·동양대·영산대 겸임교수 △김효석 중앙대 경영대학장 △김재윤 세명대·조선대·탐라대 겸임교수 등의 대학 관련 활동경력자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또 대학에서 총동창회나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경우도 있다. 정양석(서울 강북갑·한나라당) 당선자는 전남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현재 맡고 있고 박대해(부산 연제·친박연대)·이강래(전북 남원순창·통합민주당)당선자도 현재 각각 부산대와 명지대의 총동문회장이다.
한편 대학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여느 당선자들과는 좀다른 모습을 보인 당선자도 있다. 경기 안산 상록갑과 상록을에서 각각 한나라당과 친박연대로 출마한 이화수·홍장표 당선자는 한경대에 현재 재학 중인 학부생과 한양대 도시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사과정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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