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필독도서 해제집 발간
독서인증제 시행..."학생 독서지원 위해 펴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는 건양대(총장 김희수)가 '세상을 읽어라! 건양을 펼쳐라!'라는 제목의 필독서 101선 해제집을 발간했다.
건양대는 23일 "교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101권의 도서를 선정한 뒤, 각 분야 전문교수진으로 필진을 구성해 각 도서에 대한 해제를 집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독서졸업인증제의 효율적 실시를 위해 학생 지원 차원에서 발간했다는 얘기다.
건양대는 지난해 12월 100권의 필독서를 발표했다. 필독서는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고도를 기다리며(사뮈엘 베케트) △광기의 역사(슬라보예 지젝) △광장(최인훈) △괴짜경제학(스티븐 레빗) △꿈의 해석(지그문트 프로이트) △대화(이영희) △뜻으로본 한국역사(함석헌) 등 문학·역사·철학·사회과학·자연과학 분야를 망라해 선정했다.
대학측은 재학생들이 일정 수준의 독서량을 채우지 못하면 졸업이 어려운 '독서인증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필독서를 읽고 약 1000자 분량의 감상문을 제출해야 한다. 대학 전산시스템에 접속, 직접 작성해야 하며 '붙여넣기'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2010학년 신입생들은 100권을 모두 인증받아야 한다. 현재 1학년인 학생들은 75권을, 2학년은 50권, 3학년은 25권을 인증받아야 졸업이 가능하다.
해제집은 픽독서의 핵심내용·창작배경·가치판단·작품성향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토론용 주관식 문제를 2~3개 제시하는 방식으로 서술했다.
신숙원 교무부총장은 “학생들은 최소한 100권의 양서를 읽어야 졸업할 수 있다”며 “대학시절의 독서가 앞으로의 인생 진로에 단단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해제집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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