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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정보공시]"공시 항목 확대되고 자료 객관성 높여"
2010 정보공시 특징은?
또 다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지난달 30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신입생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을 공시한 것이다. 신입생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은 이번 공시에서 새롭게 추가된 항목이다. 이 항목은 당초 파장을 우려, 공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겁기도 했다. 고교명까지 상세히 공시되지는 않았지만 특목고 출신의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쏠림 현상이 여실히 입증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교과부는 이번 공시에서 신입생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을 포함해 교원의 창업/창업 지원 현황·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 현황·대학 강의공개 실적 등을 신규 공시했다. 공시 항목이 확대됐다는 점이 이번 공시의 가장 큰 특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육 수요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질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항목들을 공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과부는 이번 공시에서 자료의 객관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대표적인 것이 취업률이다. 취업률은 계속해서 부풀리기 논란에 시달려 왔다. 실제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실태 점검 결과 총 11건의 취업률 부풀리기 사례가 확인됐다.

따라서 교과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공시부터는 건강보험 DB를 활용했다. 또한 대학 규모별 취업률 특성 차이를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졸업자 기준 그룹 수를 지난해 확대했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은 기존 3개 그룹에서 4개 그룹으로, 전문대학은 2개 그룹에서 3개 그룹으로 늘었다.

취업률에서 단기 교내 취업 제외 취업률이 추가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기 교내 취업 제외 취업률은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자 중 3개월 이하 교내 취업자를 제외하고 산출한 취업률을 의미한다. 따라서 단기 교내 취업 제외 취업률로 계산할 경우 건강보험 DB 취업률에서 차이가 난다. 교과부 관계자는 “취업의 연속성이 더욱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해 단기 교내 취업 제외 취업률도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률과 함께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시 범위가 확대되고 자료의 객관성이 더욱 높아진 2010년 9월 정보공시. 교육 수요자의 알 권리 충족이란 점에서 공시 범위 확대와 자료의 객관성 확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정보공시에 대학가와 사회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10-10-01 오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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