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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교과위, 상지대 문제로 파행
상지대 사태 사분위원장 증인채택 놓고 여야 공방
과학분야 국감 시작도 못한채 1시간여 만에 중단
野의원들 "사분위원장 증인채택·국정조사" 요구

6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교과위)의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위원장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교과위는 전날 교육분야 이어 이날 과학분야의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감 초반에 야당이 상지대 사태와 관련, 사분위원장의 증인출석을 재차 요구했고, 여야간 고성이 오가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교육분야 국정감사는 시작도 못한 채 1시간 10분여 만에 정회됐다.

이미 전날 여야 교과위 간사는 사분위원장의 증인출석 문제에 대해 국정감사 운영을 지켜보면서 재 논의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튿날 바로 합의내용에 대해 여야간 해석이 달라지면서 의견이 충돌한 것이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어제 합의한 내용은 국정감사 중에 필요에 따라 사분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한 것"이라며 "여당은 이를 국정감사가 끝난 후 재 논의하는 것으로 해석하더니, 이제와선 절대 출석시킬 수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에 안민석 의원을 포함 야 4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우근 사분위원장의 증인채택과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며 "비리재단을 복귀시킨 사분위원장의 증인출석 없이는 국감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야당 의원들은 "오늘 교과위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의원이 상지대 구 재단 측으로부터 거액의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주장하며 "이제는 교과부 차원을 넘어 국회차원에서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야당이 여야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국감 기간 중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한 모든 사람들의 증언을 들은 후에 사분위원장의 증인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10-06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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