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우회장 최종후보인 구천서(61, 경제학과 70학번)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이천세)는 22일 보안경비업체 시큐리티코리아의 상장폐지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 이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 이사장은 2006년 시큐리티코리아를 통해 비상장사인 누비텍을 우회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구 이사장은 누비텍의 주식 가치를 부풀려 시큐리티코리아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입혔다. 또 회사자금 20억원 가량을 협력 업체와의 거래 등으로 위장해 차명 계좌로 빼돌리기도 했다.
구 이사장은 2006년 6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시큐리티코리아 지분 300만주와 경영권을 150억원에 누비텍에 양도했다. 같은 해 9월 시큐리티코리아는 최대주주가 누비텍 대표 등으로 바뀌었고, 이후 다른 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다 2008년 4월 상장 폐지됐다.
한편, 구 이사장은 지난 14일 열린 ‘제30대 고려대 교우회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이기수 전 총장을 누르고 교우회장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달 28일 열리는 교우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거치면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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